영화 2017. 9. 14. 11:56

살인자의 기억법 마음대로 결말해석(스포주의)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 김병수(설경구)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어린 시절 계속된 가정폭력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



그 이후 세상에는 죽어마땅한 사람들이

있다며 청소라고 했다.


바람난 아내를 죽이고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로 머리가 다쳐 살인을 멈추게 된다.



그로부터 17년 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시기


김병수의 동네에서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경찰 민태주(김남길)를 한눈에

살인자라고 알아보고

딸에게 접근하는 그를 죽인다.



마지막 터널씬


펜던트 사진이 민태주이며

민태주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니 기억을 믿지마라며 

영화는 종료



내 마음대로 해석해보자면


김병수 자신이 살인자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살인을 위한

모든것이 김병수의 망상이다.


누나에 대한 기억 그리고

민태주도 살인을 위한 도구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교통사고로 살인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가


알츠하이머로 뇌에

문제가 생겨

다시 살인에 대한 기억을

되찾지 않았나 싶다.



더 살고 싶어지기전에

모든걸 끝내고 싶다고

자살을 암시한다.



그러나 



민태주가 살아있다며

살인의 도구 민태주를

이용해 다시 살인을 하려고 하며

영화가 끝난다.




이 영화도 작년 곡성처럼

마지막에 정확한 결말없이

끝내며 관객들에게 알아서 해석하라는 식이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설경구의 멋진 연기를 봐서 좋았다.


설현도 이번 작품에서는

그래도 모나는게 없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